휴맥스(대표 변대규)는 위성방송 수신과 인터넷 방송서비스가 가능한 '하이브리드(Hybrid)' 셋톱박스를 이달 말부터 독일 유통시장에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위성을 통한 방송 수신 기능은 물론 인터넷 접속을 통한 VOD(주문형 비디오), 캐치업TV (다시보기) 검색 등의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 IPTV 셋톱박스와 달리 콘텐츠 사업자들이 특정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바로 휴맥스 셋톱박스의 TV위젯인 '휴맥스포털'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따라서 시청자가 휴맥스포털을 통해 VOD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휴맥스는 콘텐츠 제공 업체로부터 일정 부분의 수익을 받을 수 있다.

변대규 대표는 "전통적인 방송 플랫폼과 인터넷 서비스를 결합함으로써 셋톱박스 판매뿐만 아니라 콘텐츠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