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있는 마지막 6장의 주인공이 19일(한국시간) 가려진다. 지금까지 26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유럽에서 4장,아프리카와 아메리카에서 각각 1장의 향방이 마지막 승부를 통해 결정된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19일 오전 4시45분 슬로베니아 마리보 페트롤아레나에서 슬로베니아와 남아공 월드컵을 향한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5일 열린 1차전에서 2-1로 이겼던 러시아는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남아공행을 확정 지을 수 있다.

같은 날 오전 파리에서는 프랑스와 아일랜드가 플레이오프 2차전을 갖는다. 프랑스는 지난 15일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해 유리한 고지에 있다. 또 포르투갈은 1차전 1-0 승리 뒤 원정을 떠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2차전을 벌이고,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던 그리스와 우크라이나도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아프리카 예선에서는 알제리와 이집트가 승점과 득실차,다득점까지 동률을 이루면서 제3국가인 수단에서 단판으로 승부를 낸다. 남미에서는 1차전을 1-0으로 이긴 우루과이(남미 5위)가 홈에서 코스타리카(북중미 4위)와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