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캠코)는 금융회사로부터 인수한 대규모 아파트 개발사업장을 3000억원에 매각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에 있는 이 단지는 개발예정부지가 16만7000㎡(5만600여평)에 이른다.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매각될 예정이며,최초 공매가격은 약 3000억원으로 설정됐다.

캠코 관계자는 "앞으로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시기를 조정해 수요가 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장을 추가로 매각할 예정"이며 "사업성이 있는 PF사업장에 대해서는 채권단과 사업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캠코는 작년 말부터 최근까지 저축은행과 은행권이 보유하던 2조5000억원 규모의 PF대출채권(109개 사업장)을 인수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