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폐지는 있을수 없다" 외고 교장단 공식입장 발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외국어고 교장단이 최근 거세지고 있는 외고 폐지 논란과 관련,"폐지는 있을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일부 교장들은 외고 폐지를 추진하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외고 폐지 논란이 법정다툼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전국 외국어고등학교 교장협의회(회장 강성화 고양외고 교장)는 19일 인천외고에서 전국 30개 외고 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외고 폐지 반대성명서를 발표했다.
외고 교장들은 성명서에서 "다양한 교육정책은 환영하지만 외고를 자율형 사립학교로 전환하는 데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경기지역 한 외고 교장은 "외고 폐지는 형평성 논리로 (외고의) 필요성을 뭉개버리는 것"이라며 "외고는 25년 이상 역사가 있고 수요자가 원해 변해온 것인데,(이런 수요를 없애는) 정책을 성급하게 추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교장단은 기자회견 직후 정기총회를 열어 사교육비 절감 및 특별전형 확대 등 사회적 배려 방안,2010년 신입생 전형 등의 안건도 논의했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