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3포인트(0.68%) 오른 475.7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미국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1.97포인트(0.42%) 오른 474.51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줄곧 강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이날 220억원을 순매수하며 사흘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8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동반 견인했다. 기관은 23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금속, 반도체, IT 소프트웨어 등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통신방송, 금속, 유통, IT 소프트웨어, 방송서비스 등 순매도했다.

주요 업종이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인터넷과 운송장비·부품, 제약, 금융, 반도체, 음식료, 일반전기전자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시총상위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CJ오쇼핑, 서부트럭터미널, 차바이오앤, 평산 등이 상승 흐름을 탔다.

개별 종목에서는 가비아가 자사주 매입효과를 톡톡히 보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KTH는 신작 게임 흥행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지속했고, 솔믹스도 조만간 예년 수준의 실적을 회복할 것이란 증권사 평가에 3%대 강세로 마감했다.

상한가 19개 종목을 포함해 53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 종목을 비롯해 392개 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444만주, 1조5593억원으로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