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만원대 캐시미어급 코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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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앙고라 솜털 신기술 개발
캐시미어 코트 가격의 5분의 1
캐시미어 코트 가격의 5분의 1
올 겨울 시즌을 겨냥해 품질은 캐시미어급이면서 가격은 5분의 1 수준인 코트가 등장했다.
패션기업 ㈜신원은 털빠짐이 심해 용도가 제한적인 앙고라에 MCC(Motor Control Center) 기술을 적용,캐시미어보다 부드럽고 보온성이 높은 '슈퍼 소프트 앙고라(Khansmere) 섬유'를 독자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MCC 기술은 섬유 손상없이 정모하면서 앙고라의 긴 털(강모 · spiky outer hair)은 제거하고 솜털(연모 · soft under hair)만 추출해 섬유로 만드는 고급 기술이다.
신원은 자체 여성복 브랜드 '비키''씨''베스띠벨리' 등을 통해 슈퍼 소프트 앙고라로 만든 코트(사진)를 다음 달부터 시판한다. 슈퍼 소프트 앙고라 100% 코트가 40만원(캐시미어 100% 코트는 180만원대)이고 모혼방 코트는 29만원대다.
이 섬유는 캐시미어보다 가늘어 촉감이 더 부드럽고 가벼울 뿐 아니라 여러 개의 공기포가 이어져 있어 따뜻하다는 설명이다. 양모에 비해 30%가량 보온력이 높고,흡수성도 우수하다. 울이 1㎏당 7~10달러이지만 캐시미어는 80~100달러로 10배 이상 비싸 일반 소비자들이 구입하기 쉽지 않았다. 반면 슈퍼 소프트 앙고라는 ㎏당 20~22달러 수준인 데다 울,캐시미어 등 다양한 소재와 혼방할 수 있어 품질을 높이면서 가격은 낮출 수 있다.
박성철 신원 회장은 "온난화와 웰빙 트렌드로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천연소재 수요가 늘고 있다"며 "슈퍼 소프트 앙고라는 캐시미어에 버금가는 품질과 울의 가격 메리트를 동시에 지녀,신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라고 강조했다.
안상미 기자saramin@hankyung.com
패션기업 ㈜신원은 털빠짐이 심해 용도가 제한적인 앙고라에 MCC(Motor Control Center) 기술을 적용,캐시미어보다 부드럽고 보온성이 높은 '슈퍼 소프트 앙고라(Khansmere) 섬유'를 독자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MCC 기술은 섬유 손상없이 정모하면서 앙고라의 긴 털(강모 · spiky outer hair)은 제거하고 솜털(연모 · soft under hair)만 추출해 섬유로 만드는 고급 기술이다.
신원은 자체 여성복 브랜드 '비키''씨''베스띠벨리' 등을 통해 슈퍼 소프트 앙고라로 만든 코트(사진)를 다음 달부터 시판한다. 슈퍼 소프트 앙고라 100% 코트가 40만원(캐시미어 100% 코트는 180만원대)이고 모혼방 코트는 29만원대다.
이 섬유는 캐시미어보다 가늘어 촉감이 더 부드럽고 가벼울 뿐 아니라 여러 개의 공기포가 이어져 있어 따뜻하다는 설명이다. 양모에 비해 30%가량 보온력이 높고,흡수성도 우수하다. 울이 1㎏당 7~10달러이지만 캐시미어는 80~100달러로 10배 이상 비싸 일반 소비자들이 구입하기 쉽지 않았다. 반면 슈퍼 소프트 앙고라는 ㎏당 20~22달러 수준인 데다 울,캐시미어 등 다양한 소재와 혼방할 수 있어 품질을 높이면서 가격은 낮출 수 있다.
박성철 신원 회장은 "온난화와 웰빙 트렌드로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천연소재 수요가 늘고 있다"며 "슈퍼 소프트 앙고라는 캐시미어에 버금가는 품질과 울의 가격 메리트를 동시에 지녀,신규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라고 강조했다.
안상미 기자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