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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호남석유, 합병 무산 '호재'… 뒤늦게 반영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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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석유화학이 19일 이틀연속 상승하고 있다.

    호남석유는 지난 13일 케이피케미칼과의 합병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후 외국인 및 외국계의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실적호조에 대한 기대감과 합병무산이 호재로 평가되면서 뒤늦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18분 현재 호남석유는 전날대비 2800원(3.50%) 상승한 8만2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호남석유는 전날 기관의 매수세로 올랐다. 이날은 외국인 및 외국계의 주문이 몰리면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매기가 꾸준히 몰리면서 4% 넘는 상승률도 종종 나타내고 있다.

    호남석유는 지난 13일 케이피케미칼과의 합병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일반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주식매수 청구 규모가 예상보다 많아 주식매수 청구금액이 과도했기 때문이다.

    이후 지난 16~17일에는 주가가 줄곧 약세를 보여왔다. 그렇지만 최근들어 합병무산이 호남석유의 불확실성과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와 4분기에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는 반등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호남석유에 대해 "4분기에 견조한 이익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주가는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매수`로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6만3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앞서 동양종금증권도 호남석유에 대해 KP케미칼와의 흡수합병이 무산됨에 따라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황규원 연구원은 "이번 합병 무산으로 본질적인 기업가치(호남석유㈜ 실적 흐름)에 변화는 없다"며 "'다소 불리한 합병비율로 '주당 세후이익이 약 4% 정도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번 합병철회로 현금유출(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의한 기업가치 하락 우려감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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