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NE1의 CL과 공민지가 'Please don't go'라는 듀엣곡을 디지털 싱글로 깜짝 공개한다.

'Please don't go'는 YG의 메인 프로듀서 테디의 작품으로 빠른 힙합 리듬 위에 CL과 공민지가 강하게 쏟아내는 랩 스타일과 경쾌한 멜로디로 이뤄진 힙합 댄스 곡이다.

YG 엔터테인먼트측은 “11월로 예정돼 있던 2NE1의 새 앨범발표가 연기되면서 비밀리에 추진해온 프로젝트인데, 주변 스태프들에게 조차 알리지 않기 위해 뮤직비디오도 제작하지 않았다”며 “갑작스러운 일이지만 올 한해 2NE1의 음악을 좋아해주신 모든 분들께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멤버 산다라의 솔로곡 '키스(Kiss)'가 온라인 차트 1위를 석권한 데 이어 박봄의 솔로곡 '유 앤 아이(YOU AND I)' 역시 2주간 온라인 주간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듀엣 신곡 또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YG 엔터테인먼트측은 “앞선 두 언니들의 솔로 발표 탓인지 요즘 CL과 공민지의 부담이 이만 저만이 아닌 것 같다. 나머지 멤버들도 모두 연습실에 나와 막내들의 연습을 지켜보며 응원하고 있는데, 비록 나이는 가장 어린 멤버들이지만 두 친구 모두 2NE1 데뷔 전 솔로앨범을 준비해왔을 만큼 랩 실력뿐만 아니라 보컬과 ‘퍼포먼스’ 능력을 동시에 갖춘 멤버들이기에 충분히 잘해 낼 것으로 믿는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CL과 공민지의 듀엣곡 'Please don't go'는 21일 'MAMA' 시상식을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22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첫 공중파 신고식을 치를 계획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