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증시 강세장 전환은 회의적"-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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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0일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 유입으로 전날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연말 증시가 이전 고점을 넘어서는 강세장으로 전환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전날 증시 강세는 한계가 있는 상승이라는 분석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이 전날 왜 7000억원이라는 공격적인 순매수 공세를 펼쳤는지 구체적인 배경은 명확하지 않다"면서 "다만 그 동안 미국 증시의 강세를 따라가지 못했던 우리 증시의 부진세가 외국인의 매수 의욕을 고취시켰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화 절상이 구체화되지 않은 데다 정부의 외환건전성 제고 감독방안으로 원화의 급격한 강세가 완화된 측면이 있었다"면서 "이렇게 수출주 전망이 개선되면서 외국인이 한국물을 다시 샀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팀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말 국내 증시가 이전 고점을 넘어서는 강세장 전환을 할 것인가에 대해
서는 아직 회의적"이라며 "원화의 급격한 강세가 완화되었다고 해도 여전히 위안화 절상이나 원화 강세 이슈는 사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기선행지수의 고점 통과와 기업이익 수정비율 하락 등으로 판단할 때 기업이익 하향 조정이 나타날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정보기술(IT) 업종은 정점을 지난 반도체 가격과 해외 경쟁강도 강화를 극복해야 하고, 전날과 같이 강한 외국인 매수 분위기에서도 자동차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는 강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한계가 있는 상승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전날 증시 강세는 한계가 있는 상승이라는 분석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이 전날 왜 7000억원이라는 공격적인 순매수 공세를 펼쳤는지 구체적인 배경은 명확하지 않다"면서 "다만 그 동안 미국 증시의 강세를 따라가지 못했던 우리 증시의 부진세가 외국인의 매수 의욕을 고취시켰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화 절상이 구체화되지 않은 데다 정부의 외환건전성 제고 감독방안으로 원화의 급격한 강세가 완화된 측면이 있었다"면서 "이렇게 수출주 전망이 개선되면서 외국인이 한국물을 다시 샀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팀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말 국내 증시가 이전 고점을 넘어서는 강세장 전환을 할 것인가에 대해
서는 아직 회의적"이라며 "원화의 급격한 강세가 완화되었다고 해도 여전히 위안화 절상이나 원화 강세 이슈는 사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기선행지수의 고점 통과와 기업이익 수정비율 하락 등으로 판단할 때 기업이익 하향 조정이 나타날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정보기술(IT) 업종은 정점을 지난 반도체 가격과 해외 경쟁강도 강화를 극복해야 하고, 전날과 같이 강한 외국인 매수 분위기에서도 자동차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는 강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한계가 있는 상승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