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경기회복 지연 우려에 하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뉴욕 증시가 경기회복 지연 우려로 하락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9일(현지시간) 전날보다 93.87포인트(0.90%) 내린 10332.4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14.90포인트(1.34%) 하락한 1094.90을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36.32포인트(1.66%) 내린 2156.82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이날 부진한 경기지표 발표와 잇달은 악재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50만5000건으로 전주의 50만2000건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의 감원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아메리칸온라인(AOL)은 전체 직원의 3분의 1인 25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고, 보험업체 에트나도 625명의 직원을 구조조정키로 했다.
민간 경제조사단체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경기선행지수는 전달보다 0.3% 상승했지만, 전문가들이 예상한 0.4%에는 못 미쳤다. 또 전달 경기선행지수가 1%의 상승률을 보였던 것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주택지표도 부진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밝힌 지난 3분기 모기지 대출연체·주택압류율은 14.41%에 달해 1972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소식이 경기회복 지연 우려로 이어져,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달러강세로 국제유가를 비록한 원자재가격이 하락해 관련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3.9%, 정유업체 엑슨모빌이 0.9%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2월물은 전날보다 2.12달러(2.7%) 내린 배럴당 77.46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주도 투자의견 하향조정 소식에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반도체 공급이 수요보다 빨라지고 있다며 인텔 등 10개 종목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세계 반도체 업종에 대한 의견도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이날 인텔의 주가는 4% 하락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9일(현지시간) 전날보다 93.87포인트(0.90%) 내린 10332.4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14.90포인트(1.34%) 하락한 1094.90을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36.32포인트(1.66%) 내린 2156.82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이날 부진한 경기지표 발표와 잇달은 악재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50만5000건으로 전주의 50만2000건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의 감원소식이 전해지면서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다.
아메리칸온라인(AOL)은 전체 직원의 3분의 1인 25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고, 보험업체 에트나도 625명의 직원을 구조조정키로 했다.
민간 경제조사단체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경기선행지수는 전달보다 0.3% 상승했지만, 전문가들이 예상한 0.4%에는 못 미쳤다. 또 전달 경기선행지수가 1%의 상승률을 보였던 것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주택지표도 부진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밝힌 지난 3분기 모기지 대출연체·주택압류율은 14.41%에 달해 1972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소식이 경기회복 지연 우려로 이어져,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달러강세로 국제유가를 비록한 원자재가격이 하락해 관련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3.9%, 정유업체 엑슨모빌이 0.9%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2월물은 전날보다 2.12달러(2.7%) 내린 배럴당 77.46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주도 투자의견 하향조정 소식에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반도체 공급이 수요보다 빨라지고 있다며 인텔 등 10개 종목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세계 반도체 업종에 대한 의견도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이날 인텔의 주가는 4% 하락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