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현대차에 대해 "2010년 미국내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주가흐름도 좋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손명우 연구원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차종별 세그먼트 비중이 현대차에 유리하게 변화하고 있고, 신모델 투입과 함께 판매딜러도 강화되고 있어 내년에 미국 점유율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에쿠스, 제네시스 등 상위 세그먼트 진입에 따른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하위 세그먼트 차종의 판매 증가도 예상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단기모멘텀이 사라지면서 올 4분기 들어 주가상승 여력이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구조적이 아닌 일시적인 요인으로 판단된다"며 "여전히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