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세계적 모델 김다울(20)이 파리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문화주간지 '뉴욕매거진' 인터넷 판은 19일(현지시각) 김다울이 파리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김다울의 사망원인은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뉴욕매거진'은 한창 전성기때 안타까운 선택을 한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패션위크 동안 그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속에서는 김다울의 틀에 박혀 있지 않은 자유로운 모습과 일상 생활까지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이 매체는 촉망받는 그의 갑작스런 이별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지만 그를 아름답게 기억하며 하늘에서 편히 쉬길 바란다고 맺었다.



1989년생 김다울은 키 176cm, 31-23-34의 늘씬한 몸매로 국내에서 주목을 받다 뉴욕 컬렉션을 마치고 'NY magazine'이 선정한 '주목 해야 할 모델 탑 10' 중 5위에 오르며 해외무대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2007년 F/W 시즌을 시작으로 뉴욕, 파리, 런던, 밀라노 컬렉션에 진출한지 2년 만에 세계 모델 랭킹 4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는 등 모델로서 국제적으로도 이름을 널리 알리는 등 많은 활약을 펼쳤다.

이렇게 촉망받는 모델인 그의 죽음에 많은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전했다. 아이디 'frigidbardot' 는 항상 잘 웃고 쾌활한 그녀가 도대체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라고 했고 'gvallecello'는 "너무 슬프다. 어떻게 이런 일이...믿을 수가 없다.' 라며 그의 죽음을 애통해 했다.

뉴스팀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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