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미만 인구 대비 65세 인구 비중인 노령화지수가 올해 63.5로 50여년 전보다 8배 가까이 높아졌다. 통계청은 20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한국통계연감'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어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1955년과 2009년의 0~14세 인구(유년 인구) 비중은 41.2%에서 16.8%로 축소된 반면 65세 이상은 3.3%에서 10.7%로 3배 이상 커져 노령화비율이 올라갔다. 총 인구는 1955년 2150만명에서 2009년 4875만명으로 약 2.3배로 불어났다.


산업구조는 농림어업 비중이 1953년 45.5%에서 작년에는 2.5%로 급감한 반면 서비스업은 41.3%에서 60.3%로,광업제조업은 10.3%에서 28.3%로 상승했다.

수출은 1954년 당시 66억7500만환,수입은 277억9500만환이었다. 수출 중 미국과 일본이 각각 37억5700만환,21억9900만환으로 88.2%를 차지했다.

초등학교의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1956년 58.9명으로 '콩나물반'을 연상시켰지만 올해는 19.8명으로 1956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교원 수는 같은 기간 동안 3.5배 증가했지만 학생 수는 1.2배 늘어난 데 그쳤기 때문이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