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환매, 대형은행에 집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펀드계좌 1년새 305만개 줄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외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국민 신한 우리 등 대형 시중은행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적립식펀드 열풍이 불면서 은행 창구에서 펀드를 산 투자자들이 대거 펀드를 해지했기 때문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리먼브러더스 파산 직후인 지난해 9월 말 이후 1년여 동안 주식형펀드의 판매 잔액은 10조5564억원 감소했다. 이는 리먼 파산 직전 주식형펀드 규모의 7.57%에 해당한다.
계좌수로는 전체 펀드의 17.5%인 305만여 계좌가 급감했다. 특히 은행 증권 보험 등 전체 펀드 판매사 가운데 은행에 환매가 집중됐다.
은행권의 주식형펀드 감소분은 전체 판매잔액 감소분의 63%가 넘는 6조6715억원,전체 계좌수 감소의 77%인 234만여 계좌에 달했다.
개별 판매사에서도 국민은행이 1조7530억원(62만 계좌) 줄어 전체 판매사 가운데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우리 · 신한 · 하나은행 농협 등이 각각 1조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리먼브러더스 파산 직후인 지난해 9월 말 이후 1년여 동안 주식형펀드의 판매 잔액은 10조5564억원 감소했다. 이는 리먼 파산 직전 주식형펀드 규모의 7.57%에 해당한다.
계좌수로는 전체 펀드의 17.5%인 305만여 계좌가 급감했다. 특히 은행 증권 보험 등 전체 펀드 판매사 가운데 은행에 환매가 집중됐다.
은행권의 주식형펀드 감소분은 전체 판매잔액 감소분의 63%가 넘는 6조6715억원,전체 계좌수 감소의 77%인 234만여 계좌에 달했다.
개별 판매사에서도 국민은행이 1조7530억원(62만 계좌) 줄어 전체 판매사 가운데 가장 많이 감소했으며,우리 · 신한 · 하나은행 농협 등이 각각 1조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