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건설이 서울 구로구 구로동 615의 3 외 1필지에 아파트형 공장 'STX W－Tower'를 분양한다. STX W－Tower는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로 지하 1층~지상 2층은 구내식당 및 근린생활시설，지하 1층，지상 2~16층은 공장으로 구성된다. 공장 분양면적(전용면적 기준)은 최소 45㎡에서 최대 187㎡까지 다양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680만원 선으로 층에 따라 분양가에 차등을 뒀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20%는 전액 무이자 융자해주며 잔금 70%는 장기정책자금 융자를 알선해준다.

STX W－Tower는 무엇보다 서울의 준공업지역 4개 거점축을 개발해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서울 서남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수혜지인 구로에 들어선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다.

구로는 남부순환로，서부간선로，경인로 등 교통여건이 우수한 데다 구로역 · 신도림 역세권 개발 및 구로역 · 신도림 역세권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이 일대가 문화 · 전시 · 회의 · 업무 등을 수행하는 복합기능도시로 새롭게 변모할 예정이다.

또 산업개발진흥지구 지정을 통해 구로，영등포 등 서울시내 7개구에 걸쳐 산업과 주거 · 문화 기능이 조화된 미래형 복합도시로 정비 · 개발된다.

분양 관계자는 "STX W－Tower 주변으로 개발계획이 많아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곳"이라며 "여기에 구로지역에 12년 만에 들어오는 아파트형 공장이라는 점에서 공장주들의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STX W－Tower는 첨단 공법을 적용해 곡선의 조형미를 살려 외관을 설계했고 외벽에는 커튼월 방식을 도입해 단열과 방음 효과를 높였다. 특히 친환경 시공 마감재와 실내 공기를 맑게 유지시키는 개별 환기 시스템을 적용하고 부스터펌프 급수，건물 내부 온도를 관리해주는 공용부 냉난방 시스템을 이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또 아파트형 공장 최초로 전호실에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은 일반 에어컨에 비해 최저 전력만 소비하기 때문에 사용료 절감효과를 볼 수 있으며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

층별로 공장 전용 발코니 및 별도 휴게공간을 설치하는 등 입주자들을 배려한 공간을 설치하고 화물전용 · 승객전용 엘리베이터의 분리 운영，입주자회의실，택배보관실 등도 마련한다. 편의시설 외에도 3층 옥상정원과 녹지공원을 조성하고 안양천을 조망할 수 있어 업무환경이 쾌적하다. 입주는 2011년 11월쯤이다. (02)2267－7731

이유선 한경닷컴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