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에 재직 중인 학자 가운데 최초로 미국 물리학회 펠로(석학 회원)가 나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박영우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미국 물리학회 응집물질물리 분과 펠로로 선정됐다고 22일 발표했다. 펠로는 미국 물리학회의 각 분과에서 소속 회원 중 연구 공적이 큰 회원을 추천해 미국 물리학회 평의회 심사를 거쳐 자격이 주어진다.

이로써 미국 물리학회 응집물질물리 분과의 한국인 펠로는 3명으로 늘어났다. 박 교수는 2000년 정상욱 미국 럿거스대 교수,2007년 김필립 컬럼비아대 교수에 이어 세 번째로 선정됐다. 특히 국내 대학 교수로는 처음 미국 물리학회의 펠로에 뽑혔다는 것이 교과부 측 설명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