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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주택시장 회복이 관건…24일 주택가격지수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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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될 기미를 보이던 주택시장이 다시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택 관련 지표가 뉴욕 주식시장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달새 미 주택시장은 기존 주택거래가 살아나면서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0월 신규 주택착공이 전달에 비해 10.6% 감소하고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제때 상환하지 못하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주택시장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됐다. 앰허스트증권그룹은 앞으로 몇 년 동안 700만 가구가 주택 차압을 당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주택 차압이 늘 것으로 보는 데는 고용시장이 더 악화될 것이란 이유가 있다. 집값이 떨어지면 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미 경제회복은 지연될 수 밖에 없다.

    월가 증시 전문가들은 회복세를 보이던 주택시장이 다시 곤두박질치는 '더블 딥'에 대한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주택판매 지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거래가 얼마나 활발한 지 여부는 23일 나오는 10월 기존주택판매와 25일 발표되는 10월 신규주택 판매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거래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투자자들은 다소 안도할 수 있지만 거래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면 실망매물이 시장을 압박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주택 최초구입자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만료를 앞두고 기존 주택 판매는 다소 증가했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가격 움직임을 알 수 있는 지표로는 24일 공개되는 S&P케이스 실러 주택가격지수와 연방주택금융국(FHFA)의 주택가격지수를 꼽을 수 있다. 여전히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캘리포니아주의 샌디애고와 오렌지카운티 등 일부 지역은 가격하락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주택 가격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는 지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 주택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추수감사절 연휴을 앞두고 소비심리 회복 여부도 주목된다. 소비심리는 25일 발표하는 10월 소비 지출과 24,25일 컨퍼런스보드와 미시간대가 잇따라 내놓을 11월 소비자 신뢰지수를 통해 짐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어닝시즌이 끝나가는 가운데 개인 컴퓨터업체인 휴렛패커드가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주 금요일 델컴퓨터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만큼 휴렛패커드의 실적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24일 발표되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도 투자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초 3.5%로 발표됐던 3분기 성장률은 3.0% 수준으로 하향조정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인 27일 휴장하고 28일엔 오후 1시(현지 시간)까지만 연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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