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학회 세미나] 모바일방송, 광고규제 풀어야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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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업계, 향후 10년내 새 판 짠다
"국내 모바일 방송이 부진한 것은 소비자 수요 조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정치논리로 밀어붙인 탓이다. " 이병혜 명지대 교수는 21일 '지상파DMB 방송광고 현황과 전망' 세션에서 "지상파DMB 단말기가 2000만대 팔렸지만 광고수익은 앞으로도 저조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2005년 말 시작된 지상파DMB는 올해 광고 시장이 120억원으로 예상될 정도로 저조한 상황이다. 이 교수는 "휴대폰은 누구나 쓰지만 모바일 방송을 주로 보는 계층은 20~30대"라며 "소비자 피드백을 소홀히 하고 광고 및 가격 정책 등을 세웠기 때문에 성장하지 못하고 허우적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상훈 인하대 교수는 "현재의 광고정책으론 DMB 사업자를 구해내기 어렵다"며 "방송통신위원회가 광고 규제를 적극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은 30분 이상 방송 프로그램에 광고를 1회 할 수 있게 규정하고 있는데 정작 소비자들은 DMB 시청을 30분 이상 하지 않는다"며 "특정 프로그램 내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게 하고 광고 시간 규제도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2005년 말 시작된 지상파DMB는 올해 광고 시장이 120억원으로 예상될 정도로 저조한 상황이다. 이 교수는 "휴대폰은 누구나 쓰지만 모바일 방송을 주로 보는 계층은 20~30대"라며 "소비자 피드백을 소홀히 하고 광고 및 가격 정책 등을 세웠기 때문에 성장하지 못하고 허우적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상훈 인하대 교수는 "현재의 광고정책으론 DMB 사업자를 구해내기 어렵다"며 "방송통신위원회가 광고 규제를 적극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은 30분 이상 방송 프로그램에 광고를 1회 할 수 있게 규정하고 있는데 정작 소비자들은 DMB 시청을 30분 이상 하지 않는다"며 "특정 프로그램 내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게 하고 광고 시간 규제도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