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연말 시즌을 맞아 12월에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팝,재즈 등 장르도 다양하다. 연인,친구,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감미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R&B의 음유시인'이라고 불리는 에릭 베네는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다음 달 19일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최근에 발표한 '러브&라이프'가 올해 미국 그래미상에서 최우수 R&B 앨범 등 총 2개 부분 후보에 오를 정도로 미국을 대표하는 R&B 가수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신 음반의 노래뿐만 아니라 재즈,팝,가스펠 등 소울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음악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련되고 청량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노르웨이 출신의 팝 애시드 재즈 밴드 '디사운드'도 다음 달 19일 서울 악스홀 무대에 오른다. '인조이''토킹 토크'와 같은 강렬한 비트의 애시드 재즈 음악에서부터 '내가 필요한 이유' 등의 깔끔한 멜로디의 팝 사운드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디사운드는 최근 4년 만에 발표한 새 앨범 '시작과 끝'의 수록곡 등을 들려준다.

여성 팝 싱어송라이터 렌카의 콘서트는 다음 달 22일 서울 브이홀에서 열린다. 올 여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서 국내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낸 렌카의 첫 단독 내한 공연.'고통은 내 친구''우린 늙지 않아' 등 그의 히트곡을 노래한다.

네덜란드의 팝 재즈 싱어송라이터 바우터 하멜은 다음 달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브이홀에서 '뉴 이어스 이브 콘서트'를 갖는다. 하멜은 지난해 5월 서울재즈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세 번째 내한 공연을 펼칠 정도로 특히 국내에서 인기가 많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히트곡 '브리지''인 비트윈' 등을 들려준다. (02)563-0595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