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아쉬운 '삼탄' 지분매각…'목표가↓'-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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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3일 삼천리가 삼탄 지분을 전량 매각키로 한 것과 관련 처분이익은 예상되지만, 앞으로 지분법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7만9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12.4% 하향 조정했다.
삼천리는 지난 20일 소유하고 있는 삼탄 보통주 29만6429주(10.2%)를 삼탄측의 유상감자를 통해 1408억원에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삼천리는 삼탄 지분 유상감자를 통해 들어오는 현금을 집단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는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 증권사 김승우 연구원은 "삼천리는 장부가 818억원의 삼탄 지분 소각 결정에 의해 590억원 정도의 투자유가증권 처분이익이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삼탄은 삼천리의 지분법 이익(3분기 누적 세전이익 기준)에서 25.5%를 차지하고 있었다"며 "앞으로 세전이익과 순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해석했다.
올해 삼탄의 순이익이 28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는 것. 이를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의 지분 처분은 아쉽다는 평가다. 또한 집단에너지 사업의 장기적인 성장성을 감안하더라도 삼천리는 단기적 예상 주당순이익(EPS) 하락은 피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삼천리의 현재주가는 목표주가까지 약 26.5%의 상승여력이 있지만 단기적인 불확실성 확대로 업종 내 최선호주에서 제외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삼천리는 지난 20일 소유하고 있는 삼탄 보통주 29만6429주(10.2%)를 삼탄측의 유상감자를 통해 1408억원에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삼천리는 삼탄 지분 유상감자를 통해 들어오는 현금을 집단에너지 사업에 투자하는 목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 증권사 김승우 연구원은 "삼천리는 장부가 818억원의 삼탄 지분 소각 결정에 의해 590억원 정도의 투자유가증권 처분이익이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삼탄은 삼천리의 지분법 이익(3분기 누적 세전이익 기준)에서 25.5%를 차지하고 있었다"며 "앞으로 세전이익과 순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해석했다.
올해 삼탄의 순이익이 28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는 것. 이를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의 지분 처분은 아쉽다는 평가다. 또한 집단에너지 사업의 장기적인 성장성을 감안하더라도 삼천리는 단기적 예상 주당순이익(EPS) 하락은 피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삼천리의 현재주가는 목표주가까지 약 26.5%의 상승여력이 있지만 단기적인 불확실성 확대로 업종 내 최선호주에서 제외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