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3일 에이스침대에 대해 안정적인 이익을 꾸준히 낼 수 있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6만원(20일 종가 4만985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정홍식 애널리스트는 "한국 침대시장은 에이스침대가 35%, 에이스침대 CEO(최고경영자)의 가족이 운영하고 있는 시몬스침대, 썰타침대 3개 회사가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가격결정력이 크고 원재료 공동구매를 통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이익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에이스침대는 최근 10년간 평균 영업이익률 13.8%의 흑자를 기록했고, 내년 예상 영업이익률이 16.7%로 추산되는 등 이익 안정성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이미 공장 자동화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대규모 설비투자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연간 약 48억원 수준의 설비유지 투자를 제외하면 이익이 현금으로 쌓일 것"이라며 "올해 말 기준 현금성자산이 시가총액의 43% 수준인 470억원으로 예상되고, 2011년에는 현금성 자산만 시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