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KB금융지주, 산은금융지주에 이어 하나금융지주도 외환은행 인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23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외환은행은 전날보다 600원(4.10%) 오늘 1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1만54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 20일 경기도 양평 힐하우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외환은행 인수에 관심이 있다"며 "인수 · 합병(M&A)에 관한 모든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고 그 대상에는 외환은행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강정원 국민은행장(KB금융 회장 대행)과 민유성 산은지주 회장도 외환은행 M&A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으며 농협도 외환은행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