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인정받는 잉어·지앤도은·도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구 패션업체들 독자 브랜드 수출
대구지역 패션 업체들의 브랜드 수출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진영어패럴 혜공 등 대구지역 대표적 패션업체들이 독자 브랜드로 중국 중동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여성 패션 브랜드 '잉어(ing.∧)'를 만드는 진영어패럴(대표 박웅규)은 지난 20일 중국 칭다오 시청에서 잉어 제품을 중국 백화점에 입점시키고 대리점을 개설하는 계약을 지린성에 본사를 둔 장위안산업(江原産業)과 맺었다. 장위안산업은 명품백화점인 칭다오 양광백화점과 지린성 성보백화점 등 중국 전역 20개 백화점 및 동북지역 30여개 대리점을 통해 잉어 마케팅에 나선다. 진영어패럴은 일본 주스코백화점 입점을 타진하는 한편 도쿄 신주쿠에 있는 회원제 도매유통 전문회사 '글로벌 코리아'와 계약을 맺고 연간 800만달러어치를 수출키로 하는 등 일본 시장도 공략한다.
ZIZOU(지주)' 브랜드로 알려진 혜성어패럴도 'Z&DOEUN(지앤도은)'이라는 수출용 브랜드를 새로 개발,중국 3대 백화점 중 하나인 인타이(銀泰)백화점에 곧 입점한다. 이 회사는 내년 말까지 항저우 및 상하이 인타이백화점에도 점포를 내기로 계약했다. 혜성어패펄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벨기에 등에 대한 수출을 시작했다.
작년 내수시장에서 '도호' 브랜드로 400억원의 매출을 올린 혜공도 수출로 눈을 돌리고 있다. 내년 1월 예정인 파리의 '후즈후넥스트' 전시회 등에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 거점을 마련하고 중국 베이징의 백화점 두 곳에도 입점을 추진 중이다. 지난 9월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여성 기성복 전시회 '프레타포르테 파리'와 '후즈후넥스트'에 참가해 70만달러를 웃도는 계약을 따낸 이후 후속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 패션업체들은 내수시장에만 전념하다 2004년 대구시 후원 해외 전시회를 계기로 수출 전선에 나서 지난해 100만달러에 이어 올해는 200만달러가량의 수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주태진 대구패션센터본부장은 "대구 패션업체들이 지난 3~4년 동안 수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쌓아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진영어패럴 혜공 등 대구지역 대표적 패션업체들이 독자 브랜드로 중국 중동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여성 패션 브랜드 '잉어(ing.∧)'를 만드는 진영어패럴(대표 박웅규)은 지난 20일 중국 칭다오 시청에서 잉어 제품을 중국 백화점에 입점시키고 대리점을 개설하는 계약을 지린성에 본사를 둔 장위안산업(江原産業)과 맺었다. 장위안산업은 명품백화점인 칭다오 양광백화점과 지린성 성보백화점 등 중국 전역 20개 백화점 및 동북지역 30여개 대리점을 통해 잉어 마케팅에 나선다. 진영어패럴은 일본 주스코백화점 입점을 타진하는 한편 도쿄 신주쿠에 있는 회원제 도매유통 전문회사 '글로벌 코리아'와 계약을 맺고 연간 800만달러어치를 수출키로 하는 등 일본 시장도 공략한다.
ZIZOU(지주)' 브랜드로 알려진 혜성어패럴도 'Z&DOEUN(지앤도은)'이라는 수출용 브랜드를 새로 개발,중국 3대 백화점 중 하나인 인타이(銀泰)백화점에 곧 입점한다. 이 회사는 내년 말까지 항저우 및 상하이 인타이백화점에도 점포를 내기로 계약했다. 혜성어패펄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벨기에 등에 대한 수출을 시작했다.
작년 내수시장에서 '도호' 브랜드로 400억원의 매출을 올린 혜공도 수출로 눈을 돌리고 있다. 내년 1월 예정인 파리의 '후즈후넥스트' 전시회 등에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 거점을 마련하고 중국 베이징의 백화점 두 곳에도 입점을 추진 중이다. 지난 9월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여성 기성복 전시회 '프레타포르테 파리'와 '후즈후넥스트'에 참가해 70만달러를 웃도는 계약을 따낸 이후 후속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 패션업체들은 내수시장에만 전념하다 2004년 대구시 후원 해외 전시회를 계기로 수출 전선에 나서 지난해 100만달러에 이어 올해는 200만달러가량의 수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주태진 대구패션센터본부장은 "대구 패션업체들이 지난 3~4년 동안 수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쌓아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