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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zⓝCEO] 환경과 에너지를 동시에…공회전 제한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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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 환경부 교통환경과장 이규만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줄이는 한편,에너지 절감을 위해 많은 국가들이 '공회전 제한장치'의 보급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공회전 제한장치는 쉽게 말해 교차로 등에서 자동차가 정지할 때 자동으로 시동을 꺼주고 출발할 때는 다시 시동을 걸어주는 장치다. 연료 사용도 줄이고 오염물질 배출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일본의 경우 1990년대 후반부터 출고되는 시내버스에 공회전 제한장치를 모두 부착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는 2008년부터 출시되는 대형 경유차에 대해 5분 이상 정차 시 자동으로 엔진을 정지시키는 장치의 부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유럽의 경우도 일부 자동차 제작사에서 공회전 제한장치가 부착된 차량을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8년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현재 시범부착 연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수도권 소재 시내버스와 택시,택배트럭 등 총 75대에 이 장치를 부착해 현재까지 12개월 정도 운행을 하고 있으며 장치 부착으로 인한 효과와 문제점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공회전 제한장치 부착을 통해 연료는 최대 8% 정도 절약할 수 있고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은 최대 27.4%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급출발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교통사고 예방,친환경 운전 효과도 유도할 수 있다. 환경부는 내년에 수도권 지역 소재 시내버스 800대를 대상으로 공회전 제한장치를 부착할 예정이다. 공회전 제한장치 부착에 앞서 시동모터 수명 단축 등 그동안 시범사업 기간 중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공회전 제한장치 인증 제도를 통해 적정 성능기준을 갖춘 장치가 제작,판매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회전 제한장치 부착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도 개선하는 '에코 드라이빙(eco-driving)'운동이라 할 수 있다. 장치 부착을 통해 '저탄소 녹색사회' 실현이 앞당겨지는 한편,우리 모두가 진정한 에코 드라이빙 운동의 실천자로 거듭나는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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