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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투명한 경영과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초우량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겠습니다. "

지난달 블리스자산운용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제2의 창업'을 한 드림자산운용㈜(대표 정해원). 종합자산운용사로 새롭게 탄생하면서 인력 강화를 통한 조직 개편과 펀드 신상품 개발에 전 임직원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정해원 대표는 "그간의 부진을 모두 털고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모든 것을 바꿔 새로운 출발선상에 섰다"며 "철저하게 기본에 바탕을 둔 실력 있는 운용인력들의 합심으로 좋은 투자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얻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이 회사는 주식운용본부,멀티에셋운용본부,대체투자운용본부,리스크관리본부의 네 개로 조직을 대폭 개편했다.

또한 동부화재와 동부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을 담당했던 성인근 펀드매니저,이재헌 전 도이치자산운용 최고운용책임자(CIO) 등 베테랑 인력들을 영입해 내실을 키웠다. 리스크 관리인원도 대폭 충원해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달 말에는 대우증권과 SK증권의 판매망을 통해 새로운 자산배분펀드 상품도 선보인다. 멀티에셋운용본부에서 개발한 이 상품은 주식,상품,부동산의 자산에 분산 투자하면서 시장가격의 하락 위험을 국내 유동성 자산으로 방어하는 장기투자펀드다. 운용상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

정 대표는 "해외 헤지펀드 등이 주로 추구하는 '흐름 따르기(트렌드 팔로잉)' 전략을 도입하고 금,유가,해외부동산 등의 자산에도 분산 투자하므로 동적 자산배분 효과를 극대화한 상품"이라며 "또 한 자산군에 투자할 수 있는 한도를 따로 설정해 리스크의 집중도가 낮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씨티은행 서울지점,스탠다드차타드뱅크,BNP파리바를 거쳐 HSBC은행 서울지점 전무,칼리온은행 금융법인영업본부장 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