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가 파산 상태의 세계 3위 석유화학업체 라이온델바젤 인수를 추진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가 네덜란드 소재 미국 석유화학 기업인 라이온델바젤의 지배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100억달러 규모 인수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릴라이언스의 이번 인수 제안이 실현될 경우 인도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인수건이 된다.이와 관련,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회장은 최근 “릴라이언스가 라이온델바젤에 사전 인수 제안을 했으며 핵심사업 성장을 위해 여러 해외 인수·합병(M&A)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릴라이언스는 뭄바이 증시 시가총액 1위(750억달러)로 억만장자인 암바니 회장이 소유하고 있다.최근 글로벌 경제위기를 해외 사업 확장의 기회로 삼고 공격적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