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장위구르 달래기…54조원 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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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내년부터 3000억위안(약 54조원)을 투자하는 대대적인 신장위구르자치구 육성 방안을 마련한다고 중국의 투자자보가 23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중앙정부)은 이를 위해 지난 5일부터 인민은행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세무총국 등 주요 부처 관계자 400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신장에 보내 전면적인 조사를 벌여왔다. 조사 결과는 이미 국무원에 보고됐으며 이달 말 열리는 중앙경제운용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중앙경제운용회의는 매년 겨울 그 다음 해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회의다.
중국 정부가 신장위구르자치구 육성에 나서는 것은 최근 유혈 사태가 터지는 등 독립세력의 움직임이 잦아들지 않고 있어서다. 신장지역 경제 발전을 통해 현지 주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겠다는 의도다. 중국 정부가 구상 중인 신장 육성안에는 각종 면세 조치를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투자자보는 전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중국 국무원(중앙정부)은 이를 위해 지난 5일부터 인민은행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세무총국 등 주요 부처 관계자 400명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신장에 보내 전면적인 조사를 벌여왔다. 조사 결과는 이미 국무원에 보고됐으며 이달 말 열리는 중앙경제운용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중앙경제운용회의는 매년 겨울 그 다음 해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회의다.
중국 정부가 신장위구르자치구 육성에 나서는 것은 최근 유혈 사태가 터지는 등 독립세력의 움직임이 잦아들지 않고 있어서다. 신장지역 경제 발전을 통해 현지 주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겠다는 의도다. 중국 정부가 구상 중인 신장 육성안에는 각종 면세 조치를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투자자보는 전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