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접속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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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창밖 햇살의 유혹에 창문을 활짝 열었다. 순간 가슴으로 밀려오는 바람의 청량감이 늦은 오후 상쾌한 행복함을 선사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잊혀졌던 꿈들도 떠오르곤 한다. 어린 시절 하고 싶은 것도,되고 싶은 것도 많았다. 아마 그 시절부터 늘 '희망'으로 꿈의 세계에 '접속'하려 노력했던 것 같다. 그 때문인지 그 희망은 꿈을 이루어주곤 했다.
현대인들은 인터넷 '접속'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그 접속은 일상이 됐다. 초기 '인터넷'으로의 접속은 신천지를 향한 희망의 접속이었다. 그러나 잘못된 접속은 음란물,범죄 사이트,심지어 자살 등 어두운 길로 유도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행복에 접속하기도,때로는 절망에 접속하기도 한다.
'선택'은 키보드를 조작하는 우리의 손끝과 마음에 달려 있다. 인터넷 초기에 미래를 예측하고 도전적인 선택을 한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야후,구글,이베이와 같은 IT 기업들은 지금 전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한구석에서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면서 희망을 키웠다.
10여년이 지난 지금,한편에서는 인터넷 비즈니스가 한계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전망도 한다. 하지만 인터넷은 계속 진화하고 있고 그 진화 속도를 앞지르는 아이디어나 기술,소프트웨어를 가진 이들은 인터넷 금광 캐기를 계속하고 있다. 페이스북,트위터 등과 같이 새롭게 진화된 인터넷 발명품들이 속속 나오는 것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구글,성공신화의 비밀'을 쓴 워싱턴포스트 기자는 구글 검색을 통해 자료를 구해서 책을 완성했다고 고백했다. 검색엔진은 무한대의 정보를 무료로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고 있다. 모든 사람이 평등한 정보 접근권을 가져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준 것이다.
40년 전,세계 최초로 컴퓨터를 통한 데이터 전송에 성공하면서 '인터넷의 아버지'로 알려진 레오나드 클라인락 미국 UCLA 교수는 최근 한 모임에서 "인터넷에서 스팸 메일과 온라인 사기,악의적인 소프트웨어 등 예기치 못한 어두운 면이 드러났다. 이제 인터넷을 끌 수도 없으며,우리는 그냥 인터넷 시대에 머물고 있을 뿐"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30년간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 최고의 혁신적인 발명품은 바로 '인터넷'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 자연이 선사한 최고의 선물이 불이라면,인류가 만든 최고의 생산적인 산물은 바로 인터넷이다.
인터넷 신천지에서 희망의 세계를 개척할 것인지,인류에게 해를 주는 기피 대상으로 만들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김희정 < 한국인터넷진흥원장 khjkorea@kisa.or.kr >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잊혀졌던 꿈들도 떠오르곤 한다. 어린 시절 하고 싶은 것도,되고 싶은 것도 많았다. 아마 그 시절부터 늘 '희망'으로 꿈의 세계에 '접속'하려 노력했던 것 같다. 그 때문인지 그 희망은 꿈을 이루어주곤 했다.
현대인들은 인터넷 '접속'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그 접속은 일상이 됐다. 초기 '인터넷'으로의 접속은 신천지를 향한 희망의 접속이었다. 그러나 잘못된 접속은 음란물,범죄 사이트,심지어 자살 등 어두운 길로 유도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행복에 접속하기도,때로는 절망에 접속하기도 한다.
'선택'은 키보드를 조작하는 우리의 손끝과 마음에 달려 있다. 인터넷 초기에 미래를 예측하고 도전적인 선택을 한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야후,구글,이베이와 같은 IT 기업들은 지금 전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한구석에서 새로운 변화에 도전하면서 희망을 키웠다.
10여년이 지난 지금,한편에서는 인터넷 비즈니스가 한계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전망도 한다. 하지만 인터넷은 계속 진화하고 있고 그 진화 속도를 앞지르는 아이디어나 기술,소프트웨어를 가진 이들은 인터넷 금광 캐기를 계속하고 있다. 페이스북,트위터 등과 같이 새롭게 진화된 인터넷 발명품들이 속속 나오는 것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구글,성공신화의 비밀'을 쓴 워싱턴포스트 기자는 구글 검색을 통해 자료를 구해서 책을 완성했다고 고백했다. 검색엔진은 무한대의 정보를 무료로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주고 있다. 모든 사람이 평등한 정보 접근권을 가져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준 것이다.
40년 전,세계 최초로 컴퓨터를 통한 데이터 전송에 성공하면서 '인터넷의 아버지'로 알려진 레오나드 클라인락 미국 UCLA 교수는 최근 한 모임에서 "인터넷에서 스팸 메일과 온라인 사기,악의적인 소프트웨어 등 예기치 못한 어두운 면이 드러났다. 이제 인터넷을 끌 수도 없으며,우리는 그냥 인터넷 시대에 머물고 있을 뿐"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30년간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 최고의 혁신적인 발명품은 바로 '인터넷'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 자연이 선사한 최고의 선물이 불이라면,인류가 만든 최고의 생산적인 산물은 바로 인터넷이다.
인터넷 신천지에서 희망의 세계를 개척할 것인지,인류에게 해를 주는 기피 대상으로 만들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김희정 < 한국인터넷진흥원장 khjkorea@kis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