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내수·원자재주 강세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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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내수주와 원자재주의 강세에 힘입어 하락한 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3일 전주말보다 30.31포인트(0.92%) 상승한 3338.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정부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내수소비 진작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내수관련주가 상승했다. 장 핑 중국 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지난 20일 "중국 경기회복은 아직 견고하지 않다"며 "내수 성장 역시 충분치 않다"고 말해 내수소비 진작책을 유지할 것임을 내비쳤다.
내수주인 자동차주가 상승했고, 원자재주도 금값을 비롯한 원자재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올랐다. 정유업체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이 각각 0.5%, 0.9% 상승했다.
반면 전력주는 그동안 상승세가 너무 과도했다는 우려로 하락했다. 지난 20일 중국정부는 전기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발전개혁위원회는 공업용 요금을 올리고, 가계용 요금은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전력주는 폭설에 따른 수요증가 전망과 전기요금 인상 기대로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었다.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번 회의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열릴 예정이다.
정향빈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의 연일 상승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히 존재하다"며 "다만 중앙경제공작회의 개최 전까지는 정책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3일 전주말보다 30.31포인트(0.92%) 상승한 3338.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정부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내수소비 진작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내수관련주가 상승했다. 장 핑 중국 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지난 20일 "중국 경기회복은 아직 견고하지 않다"며 "내수 성장 역시 충분치 않다"고 말해 내수소비 진작책을 유지할 것임을 내비쳤다.
내수주인 자동차주가 상승했고, 원자재주도 금값을 비롯한 원자재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올랐다. 정유업체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이 각각 0.5%, 0.9% 상승했다.
반면 전력주는 그동안 상승세가 너무 과도했다는 우려로 하락했다. 지난 20일 중국정부는 전기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발전개혁위원회는 공업용 요금을 올리고, 가계용 요금은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전력주는 폭설에 따른 수요증가 전망과 전기요금 인상 기대로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었다.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번 회의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열릴 예정이다.
정향빈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의 연일 상승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히 존재하다"며 "다만 중앙경제공작회의 개최 전까지는 정책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