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채권펀드'를 추천상품으로 제시했다. 이 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저율과세와 분리과세라는 두가지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세제혜택형 상품이라는 점이다. 올해 말까지만 한시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는 분리과세 혜택과 함께 일반세율(15.4%)이 아닌 낮은 세율(5.5%)을 적용받는다. 가입한도가 펀드별 1억원으로 기존 펀드가입자라 하더라도 또 다른 분리과세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1년 이상 가입할 경우 펀드당 최대 1억원까지 분리과세 및 저율의 세율이 적용된다. 가입일로부터 최대 3년까지 여러 개의 펀드에 가입해 세제혜택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1년 이내 환매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3년간 세제혜택을 받은 뒤엔 일반 채권형 펀드처럼 과세된다.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채권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국공채와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고,10% 이상을 'BB+'급 이하의 채권에 투자한다. 국공채와 회사채에만 투자하는 순수 채권형과 자산의 30% 이내에서 주식에도 일부 투자하는 채권혼합형으로 나뉜다.

동양종금증권 상품기획팀 관계자는 "동양투신운용이 채권운용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용등급 'BB+' 이하의 채권을 편입해도 다른 펀드에 비해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동양투신운용은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채권펀드'를 총 17종 선보였다. 이 가운데 12종은 설정 후 2년 동안만 운용되기 때문에 나머지 5종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5종의 펀드이름은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 증권투자신탁' 뒤에 D1-1호(채권),D1-2호(채권),D2-1호(채권),D2-2호(채권)라는 말이 붙은 4종과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 30증권투자신탁1호(채권혼합)'다. '동양분리과세고수익고위험 증권투자신탁 D1-1호(채권)'의 경우 지난 20일 기준 1개월 수익률이 9.30%를 기록했다.

총 보수는 판매보수(0.28%) 운용보수(0.16%) 기타보수(0.042%) 등을 합친 0.482%다. 환매수수료는 가입 후 180일 이내 이익금의 70%,1년 미만 이익금의 30%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