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회사 추천 펀드] 3년이상 투자때 5000만원까지 배당소득 비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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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산은 장기 회사채…'
대우증권은 올해 말로 세제 혜택이 종료되는 장기 회사채펀드인 '산은 장기 회사채 증권투자신탁 제1호'를 추천했다. 증시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후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주식 비중을 줄이고 세제 혜택을 주는 채권 펀드를 늘려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야 할 시기라는 설명이다.
이 펀드는 3년 이상 투자할 경우 1인당 5000만원 한도로 배당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준다. 주로 회사채 또는 기업어음(CP)에 60% 이상을 투자하며,나머지는 은행채 우량여전채 국채 통안채 등의 우량자산을 편입한다.
편입종목의 신용등급은 채권의 경우 'A-' 이상,기업어음의 경우 'A2-' 이상이다. 주로 업종별 자산규모가 5위 이내이거나 5대 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편입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 밖에 업황 재무지표 등 다양한 기준을 바탕으로 철저한 기업심사를 거쳐 신용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또 펀드에 포함된 채권의 잔존 만기를 적절하게 구성해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 상대적으로 높은 등급의 종목에 장기 투자하는 등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펀드는 산은자산운용에서 운용을 담당하며 올해 12월31일까지 1인당 5000만원(전 금융기관 합산금액)까지 가입할 수 있다. 펀드 수익률은 작년 10월 말 설정 이후 9.2%에 달한다. 최근 6개월과 1개월 수익률은 각각 1.81%,1.03%를 기록하고 있다.
김경식 대우증권 상품기획부 파트장은 "아직 금융시장의 방향성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 내 채권에 대한 투자비중을 20% 정도는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장기 회사채펀드의 경우 1인당 5000만원 한도로 3년 이상 투자할 경우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해 주는 절세상품으로 연말까지 가입하는 펀드에 한해 세제 혜택이 적용되는 만큼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가입을 고려해 볼 만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중도해지하면 비과세 혜택이 사라진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