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골프 시작하고 두번째로 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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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늘이 골프를 시작한 뒤 두 번째 눈물을 흘린 날입니다. "
얼마나 아쉬웠을까. 평소 낙천적인 성격의 신지애(21 · 미래에셋)도 미국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놓친 아쉬움을 숨기지는 못했다. LPGA투어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공동 8위를 기록,올해의 선수부문에서 1점차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게 영광을 내줘야 했기 때문이다.
신지애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안 돼 어쩔 수 없었다"며 "그래도 올해 목표로 했던 것을 다 이뤘기 때문에 괜찮다"고 웃어 보였다. 신지애는 올 시즌 목표인 '1승과 신인왕'을 차지한 데 이어 상금왕과 공동 다승왕까지 거머쥐며 초과 달성했다.
신지애는 "퍼트가 좋지 않았고 운도 따르지 않아 버디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도중 받은 전화에서 밝은 목소리로 "여보세요"라고 한 뒤 "너무 밝은 목소린가"라고 스스로 되묻기도 하는 등 금방 감정을 추슬렀다.
신지애는 경기 직후 숙소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85타 치고 예선 탈락해서 울고 난 뒤로 골프 때문에 울어보기는 두 번째"라고 말했다.
'17번홀이 아쉽지 않았느냐'고 묻자 "사실 그 전에 몇 번이나 버디 기회가 왔는데 살리지 못한 것이 더 아쉽다"며 "오늘은 정말 '이건 안 들어갈 수가 없겠다'라고 생각한 것도 돌아 나오더라"며 당시 답답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신지애는 "내년 시즌에는 '올해의 선수'라는 목표를 갖고 할 수 있게 돼 오히려 다행"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얼마나 아쉬웠을까. 평소 낙천적인 성격의 신지애(21 · 미래에셋)도 미국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놓친 아쉬움을 숨기지는 못했다. LPGA투어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공동 8위를 기록,올해의 선수부문에서 1점차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게 영광을 내줘야 했기 때문이다.
신지애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안 돼 어쩔 수 없었다"며 "그래도 올해 목표로 했던 것을 다 이뤘기 때문에 괜찮다"고 웃어 보였다. 신지애는 올 시즌 목표인 '1승과 신인왕'을 차지한 데 이어 상금왕과 공동 다승왕까지 거머쥐며 초과 달성했다.
신지애는 "퍼트가 좋지 않았고 운도 따르지 않아 버디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도중 받은 전화에서 밝은 목소리로 "여보세요"라고 한 뒤 "너무 밝은 목소린가"라고 스스로 되묻기도 하는 등 금방 감정을 추슬렀다.
신지애는 경기 직후 숙소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85타 치고 예선 탈락해서 울고 난 뒤로 골프 때문에 울어보기는 두 번째"라고 말했다.
'17번홀이 아쉽지 않았느냐'고 묻자 "사실 그 전에 몇 번이나 버디 기회가 왔는데 살리지 못한 것이 더 아쉽다"며 "오늘은 정말 '이건 안 들어갈 수가 없겠다'라고 생각한 것도 돌아 나오더라"며 당시 답답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신지애는 "내년 시즌에는 '올해의 선수'라는 목표를 갖고 할 수 있게 돼 오히려 다행"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