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600㎞! 英 슈퍼카 제작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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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600㎞(마하 1.3)의 속도를 내는 '슈퍼카'가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24일 영국 민간 벤처그룹 블러드하운드가 2008년 제작에 착수한 초고속 차량 '블러드하운드 SSC(Super Sonic Car)'가 설계를 완성하고 조만간 제작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블러드하운드는 전장 12.6m,중량 6.4t으로 최신예 전투기 유로파이터의 EJ200 제트엔진 1기와 팰컨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1기를 이용해 지구자전 속도보다 빠른 시속 1600㎞로 달릴 수 있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는 1997년 영국 사업가 리처드 노블이 제작하고 앤디 그린 영국 공군 중령이 운전한 '스러스트 SSC'로 시속 1228㎞를 기록했다. 블러드하운드도 스러스트와 마찬가지로 노블이 제작을 맡고 있으며,그린 중령이 시속 1600㎞에 도전한다.
더 타임스는 블러드하운드가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노던케이프주 하크스킨팬의 마른 호수 바닥에서 운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린 중령은 이 호수 바닥이 "쇠바퀴로 굴러가는 6.4t 무게의 자동차를 지탱할 정도로 단단하면서도 바퀴가 10㎜ 파고들어도 될 만큼 부드러워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추력 9998㎏의 EJ200 터보팬 엔진으로 시속 480㎞까지 속도를 높인 뒤 추력 1만2485㎏의 팰컨 로켓 엔진을 점화하는 2단계 추진 방식을 이용한다. 그린 중령은 주행 과정에서 최고 3G의 중력 가속도를 받게 된다. 블러드하운드는 민간 기업이지만 영국 국방부로부터 두 대의 EJ200 엔진 대여라는 특전을 얻을 정도로 지원을 받고 있다. 제작비용 1000만파운드(약 192억원)는 모금으로 충당된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24일 영국 민간 벤처그룹 블러드하운드가 2008년 제작에 착수한 초고속 차량 '블러드하운드 SSC(Super Sonic Car)'가 설계를 완성하고 조만간 제작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블러드하운드는 전장 12.6m,중량 6.4t으로 최신예 전투기 유로파이터의 EJ200 제트엔진 1기와 팰컨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1기를 이용해 지구자전 속도보다 빠른 시속 1600㎞로 달릴 수 있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는 1997년 영국 사업가 리처드 노블이 제작하고 앤디 그린 영국 공군 중령이 운전한 '스러스트 SSC'로 시속 1228㎞를 기록했다. 블러드하운드도 스러스트와 마찬가지로 노블이 제작을 맡고 있으며,그린 중령이 시속 1600㎞에 도전한다.
더 타임스는 블러드하운드가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노던케이프주 하크스킨팬의 마른 호수 바닥에서 운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린 중령은 이 호수 바닥이 "쇠바퀴로 굴러가는 6.4t 무게의 자동차를 지탱할 정도로 단단하면서도 바퀴가 10㎜ 파고들어도 될 만큼 부드러워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추력 9998㎏의 EJ200 터보팬 엔진으로 시속 480㎞까지 속도를 높인 뒤 추력 1만2485㎏의 팰컨 로켓 엔진을 점화하는 2단계 추진 방식을 이용한다. 그린 중령은 주행 과정에서 최고 3G의 중력 가속도를 받게 된다. 블러드하운드는 민간 기업이지만 영국 국방부로부터 두 대의 EJ200 엔진 대여라는 특전을 얻을 정도로 지원을 받고 있다. 제작비용 1000만파운드(약 192억원)는 모금으로 충당된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