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핫머니' 이탈에 급락…3300선 붕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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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외국인들의 단기투자자금(핫머니)이 빠져나가면서 장 막판 급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4일 전날보다 115.13포인트(3.45%) 하락한 3223.53으로 33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상하이지수는 이날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다 장 마감을 20여분 앞두고 하락전환한 뒤 가파른 낙폭을 보였다.
위안화 절상 기대로 유입된 외국인의 단기투자자금 유출이 지수 급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전용 거래시장인 상하이B주는 19.17포인트(7.34%) 폭락한 242.02로 장을 마쳤다.
위안화 절상에 기대감에 올랐던 내수소비주들이 하락했다. 상하이자동차가 15%, 중국 최대 가전업체 서닝전기가 5.5% 급락했다.
조용한 한화증권 수석연구원은 "위안화 절상이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에 퍼지면서, 위안화 절상 수혜주들이 급락했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외국인의 단기투자자금이 이탈하며 외국인 거래시장인 B주가 7% 넘게 폭락했다"며 "B주 폭락 영향으로 상하이지수의 낙폭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4일 전날보다 115.13포인트(3.45%) 하락한 3223.53으로 3300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상하이지수는 이날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다 장 마감을 20여분 앞두고 하락전환한 뒤 가파른 낙폭을 보였다.
위안화 절상 기대로 유입된 외국인의 단기투자자금 유출이 지수 급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전용 거래시장인 상하이B주는 19.17포인트(7.34%) 폭락한 242.02로 장을 마쳤다.
위안화 절상에 기대감에 올랐던 내수소비주들이 하락했다. 상하이자동차가 15%, 중국 최대 가전업체 서닝전기가 5.5% 급락했다.
조용한 한화증권 수석연구원은 "위안화 절상이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시장에 퍼지면서, 위안화 절상 수혜주들이 급락했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외국인의 단기투자자금이 이탈하며 외국인 거래시장인 B주가 7% 넘게 폭락했다"며 "B주 폭락 영향으로 상하이지수의 낙폭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