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웃음과 고교시절에 대한 향수로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영화 '바람:Wish'(제작:㈜필름더데이즈/감독:이성한/주연:정우)의 유일한 홍일점 황정음의 매력이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MBC 드라마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떡실신' 정음으로 불리며 푼수끼 만발한 과외선생님 역을 선보이고 있는 황정음이 이번에 영화 '바람:Wish'에서는 부산서면 일대를 뒤흔든 버스 스톱사건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일대 고딩들의 가슴을 뒤흔든 청순녀로 분한다.
이미 '우리결혼했어요'를 통해서 거침없는 솔직함을 선보인 황정음이 이번에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동시에 공략하고 나선 것.
'바람:Wish'에서 황정음은 극중 주인공인 짱구(정우 분)의 여자친구이지만 짱구뿐 아니라 그녀에게 목숨을 거는 주위 남자고등학교 남학생과 본의 아니게 삼각관계에 처하게 된다. 영화 속에 유일한 홍일점으로 등장하는 황정음은 짧은 분량이지만 귀엽고 깜찍한 외모의 여고생으로 분해 부산의 남자고등학생들의 혼을 쏙 빼놓는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리얼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스토리와 연출, 국악을 바탕으로 한 배경음악이 주는 색다른 재미까지 갖춘 웰메이드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바람:Wish'은 26일 개봉한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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