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주가가 이틀째 상승세다. 장기 성장동력인 해외 바이오 계열사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25일 오후 2시33분 현재 전날대비 2.50% 오른 2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24일)에도 1.62%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최자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해외 바이오 계열사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 바이오 사업은 CJ제일제당의 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세계 사료용 아미노산 제품은 크게 메치오닌(50%), 라이신(40%), 쓰레오닌(5%)과 트립토판(5%)로 나뉘어져 있는데 CJ제일제당은 메치오닌과 트립토판 제품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시장규모가 가장 큰 메치오닌균주 개발에 성공, 3~4년 이내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최 연구원은 강조했다. 이 회사의 바이오 계열사 실적 목표는 2013년에 각각 매출액 2조, 영업이익 4000억원이라고 덧붙였다.

올 4분기 실적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167억원과 6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와 18.5%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기순이익은 57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