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천장보다 10cm 높여 개방감 극대화
59㎡형 안방 부부욕실에 샤워부스 제공

가재울뉴타운 래미안 e편한세상은 재개발 아파트이지만 평면과 마감재 수준이 높게 설계됐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삼성건설과 대림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짓는 아파트인 만큼 상품의 품질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각 세대별 개방감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기존 천장보다 10cm 높인 2.4m로 설계했으며 자투리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해 판상형은 최상 3개층, 타워형은 전체층의 발코니 난간 부분을 유리로 시공할 계획이다.

전세대 발코니 확장형으로 시공되고 새시도 분양가에 포함된다. 각 세대별 자녀방 1곳에는 붙박이장이 설치되는데 중대형평형의 경우, 워크인 드레스룸에 가까운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1번 출구 근처의 마포경찰서 옆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59㎡, 84A㎡, 120A㎡, 153A㎡ 등 총 4개의 유닛이 공개돼있다.

59㎡형은 화이트와 옐로우 컬러를 사용해 밝으면서도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판상형 3베이로 채광과 통풍, 환기가 우수할 전망이다.

이 평형은 주방과 침실 사이의 벽체에 가변형을 도입, 입주자의 선택에 따라 공간 활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혼부부나 1명의 자녀를 둔 부부들은 침실 벽체를 헐고 주방 및 가족공동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자녀가 많은 부부들은 벽체를 헐지 않고 침실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소형평형임에도 불구하고 안방 부부욕실에 샤워부스를 설치한 것이 눈에 띈다. 공간이 좁다보니 일반적으로 59㎡형 안방 부부욕실에는 세면기와 좌변기만 대체로 제공됐었다.

84A㎡형은 우드패턴과 화이트 컬러가 사용된 내추럴 모던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3베이 판상형으로 거실과 주방과 마주보고 있는 구조다. 수납공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현관 신발장을 넉넉하게 짜넣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으며 자녀방 1곳에 제공한 붙박이장의 경우, 벽체 안쪽에 마련해 실사용공간을 넓게 쓸 수 있도록 했다. 주방 전면에 키큰장과 김치냉장고 수납이 가능한 붙박이장을 제공했다.

주방옆쪽에 자리한 침실의 경우, 붙박이장이 제공되진 않지만 안쪽으로 워크인 드레스룸이나 창고로 가능한 공간이 마련됐다.

120A㎡형은 중대형답게 중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풍겼다. 3베이가 적용돼 4개의 침실 가운데 2개는 전면에, 2개는 후면에 배치됐다.

주방과 거실이 마주보고 있지만 주방쪽 씽크대 부분의 바를 높여 요리할 때 지저분한 모습이 거실에 노출되지 않도록 디자인했다. 주방옆으로 식탁공간이 마련됐으며 식탁공간 주변으로 수납장을 짜넣어 주방 수납을 극대화했다.

153A㎡형은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코리언 모던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입구쪽 자녀방 1곳에 안방 부부욕실에 버금가는 워크인 드레스룸이 제공되며 현관에도 대형 워크인 신발장이 설치된다.

거실은 물론, 주방에도 우물천정을 도입해 고급화했으며 주방에는 홈오피스공간이 꾸며진다.

한편, 삼성건설과 대림산업이 절반씩 나눠 시공하기 때문에 입주 후에는 각각의 회사에서 공사한 아파트에 대해 애프터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두 회사 모두 독특한 애프터서비스 프로그램을 진행중이어서 향후 선의의 경쟁도 예상된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