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지난달 10일 창립 70주년을 맞이했다. 국내 건설사 중 최고(最古)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림산업은 1939년 10월10일 인천 부평역 앞에서 부림상회라는 간판을 내걸고 건설 자재 판매회사로 첫 발을 내디뎠다. 1947년 대림산업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건설업에 진출했다. 1962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제도가 생긴 이래 48년 연속 10대 건설사의 위상을 지켜오고 있다.

대림산업은 70년 동안 건설업을 주업으로 삼아 고집스럽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한우물 경영'을 고수한 회사로도 유명하다.

많은 대기업이 사세를 확장하기 위해 너도 나도 새로운 사업분야에 뛰어들며 무리한 투자를 일삼던 1980년대에도 대림은 국내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며 연구개발과 기술인력 양성에 주력하는 등 착실히 내실을 다졌다.

대림산업의 건설 외길에 대한 고집과 자부심은 아파트 브랜드인 e편한세상의 컨셉트인 '품질과 실용성'에도 압축적으로 담겼다.

실제 e편한세상은 고급스럽고 화려한 겉모습을 강조한 다른 아파트 브랜드와는 달리 다양한 수납공간 등 편의성 높은 평면 설계와 친환경 · 저에너지 건축 기술로 고객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