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아부다비, 주택 건설 제한 추진…공급 과잉 해소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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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인 아부다비가 공급 과잉을 우려해 주택 건설의 제한을 추진하고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 세계 원유의 8%가 매장돼 있는 아부다비 정부가 공급 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주택 공급을 제한키로 했다고 보도했다.지난 금융위기 이후 두바이를 강타한 부동산 버블 재발을 막겠다는 의도다.
아부다비 정부는 현재는 주택이 부족하지만 계획된 대로 주택 건설이 계속되면 공급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아부다비 정부가 18.9%의 지분을 갖고 있는 UAE 2위 부동산개발업체인 알다르 프로퍼티의 존 불로우 최고경영자(CEO)는 “아부다비엔 현재 1만5000~2만호의 주택이 부족하다”며 “아부다비 정부가 거품 재발을 막기 위해 공급 속도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부다비에서 단기적으로 공급이 부족해지더라도 주택가격이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주택이 초과공급된 두바이와 아부다비가 고속도로로 연결돼 있어 두바이에 거주하면서 아부다비로 통근할 할 수 있어서다.아부다비의 주택가격은 금융위기 이후 현재 지난해 3분기에 기록한 최고가 대비 평균 33% 떨어진 상태이며 같은 기간 두바이에서는 50% 이상 폭락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25일 세계 원유의 8%가 매장돼 있는 아부다비 정부가 공급 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주택 공급을 제한키로 했다고 보도했다.지난 금융위기 이후 두바이를 강타한 부동산 버블 재발을 막겠다는 의도다.
아부다비 정부는 현재는 주택이 부족하지만 계획된 대로 주택 건설이 계속되면 공급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아부다비 정부가 18.9%의 지분을 갖고 있는 UAE 2위 부동산개발업체인 알다르 프로퍼티의 존 불로우 최고경영자(CEO)는 “아부다비엔 현재 1만5000~2만호의 주택이 부족하다”며 “아부다비 정부가 거품 재발을 막기 위해 공급 속도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부다비에서 단기적으로 공급이 부족해지더라도 주택가격이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주택이 초과공급된 두바이와 아부다비가 고속도로로 연결돼 있어 두바이에 거주하면서 아부다비로 통근할 할 수 있어서다.아부다비의 주택가격은 금융위기 이후 현재 지난해 3분기에 기록한 최고가 대비 평균 33% 떨어진 상태이며 같은 기간 두바이에서는 50% 이상 폭락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