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고객만족부문대상을 수상한 양주 고읍지구 '우미린'은 경기 양주시 고읍택지개발지구 A－3블록에 준공된 단지다. 지난 8월 말 입주한 이 단지는 109㎡(33평) 22가구，110㎡(33평) 58가구，112(33평) 214가구，113㎡(34평) 219가구 등 11개동 513채로 구성돼 있다.

양주 고읍지구 우미린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 및 양면 개방형 구조를 적용해 조망과 채광이 탁월하다. 조경면적이 단지면적의 약 40%에 이르고 단지 옆 근린공원이 위치해 쾌적하다. 특히 세대 천정의 높이를 1층 2.6m，기준층 2.4m(일반아파트 2.3m 적용)로 올려 실내공간의 개방감도 높였다. 확장형 발코니 설계로 주방공간이 넓고，일부 세대는 발코니 공간을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및 골프연습장 등 입주민 공용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통합주차장을 도입하여 지하주차장에서 각 세대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저층부 외벽을 차별화하는 등 외관 디자인을 고급화했다.

양주 고읍지구 우미린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석가산(우리나라 전통정원 구조의 하나)을 적용하고 있다. 석가산을 포함한 중앙광장은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될 정도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단지 중앙에 위치한 석가산을 포함해 단지를 둘러싼 조경은 고읍지구뿐만 양주지역에서 명물로 입소문이 대단하다"면서 "약 5만그루의 나무와 약 5만주의 초화류를 심어 조경을 특화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고읍지구에서 가장 먼저 입주를 시작한 우미린은 현재 입주율이 90%에 이르고 있다. 상업지구가 가깝고 기존 개교된 학교를 바로 옆에 두고 있다. 최근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로 구성되었다는 점도 입주율을 높이는데 한몫했다는 평가다.

약 1080만㎡ 규모의 양주신도시 부근에 148만㎡ 규모로 조성된 양주고읍지구는 양주 LCD전자부품단지 및 섬유산업 클러스터，테크노시티 등의 조성으로 수도권 동북부의 대표적인 첨단자족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양주시 고읍동，만송동，광사동 일원에 개발되는 양주고읍지구는 양주시청에서 동쪽으로 3㎞，의정부에서 북쪽으로 9㎞ 지점에 위치해 있다. 남동쪽으로 레이크우드CC가 위치해 있고，주변 녹지율이 높아 주거환경이 매우 쾌적하다.

고읍지구 우미린은 중심상업지와 마주보고 있어 생활편의성이 뛰어난 데다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덕정역 주변의 이마트와 롯데마트를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덕현초 · 중학교가 개교돼 있어 교육여건이 양호하다.

성선화 기자 d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