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중국 최대 정유사인 시노펙이 미국 사모펀드 TPG와 공동으로 미 석유화학업체 라이온델바젤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 시노펙과 TPG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본사를 둔 라이온델바젤의 재무구조를 면밀히 검토한 뒤 인수제안서를 발송했다고 보도했다.인수 규모는 120억달러로 추정된다.이번 인수합병이 성사될 경우 시노펙은 보다 저렴한 화학제품 판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천연가스를 원료로 한 화학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리온델바젤은 지난 2007년 바젤이 리온델케미컬을 인수해 탄생시킨 글로벌 화학기업이다.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올 1월 미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현재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중이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