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 후면 눈앞에서 사라진다' 포르쉐 '뉴911 터보' 국내 출시
포르쉐의 대표적인 스포츠카 ‘911’의 최신형이 한국에 출시됐다.

포르쉐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슈투트가르트코리아는 26일 서울 삼성동 JBK타워에서 신차발표회를 갖고 동력성능을 크게 높인 스포츠카 ‘뉴 911 터보’를 출시했다.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됐던 911 터보는 이달 21일 독일 현지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한국에서도 이날 판매에 들어감에 따라 이 차는 현지에서 출시된 지 단 5일 만에 국내에 출시된 셈이다.
'3초 후면 눈앞에서 사라진다' 포르쉐 '뉴911 터보' 국내 출시

마이클 베터 슈투트가르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911 터보는 1세대가 지난 1974년 등장한 후 포르쉐의 최고 기함으로 자리잡았다”며 “이 차는 진정한 고성능 드라이빙 머신”이라고 신차를 소개했다.

4륜구동(4WD) 방식의 911 터보는 신형 3800cc급 6기통 터보 엔진을 통해 최고 5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3초 후면 눈앞에서 사라진다' 포르쉐 '뉴911 터보' 국내 출시
최고 속도는 시속 312km에 달하며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 등 옵션 장착에 따라 최대 3.4초까지 단축된다. 순정 상태에서도 3.7초면 제로백에 도달한다. 연비효율도 일상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수준을 실현, 리터당 8.77km(자동변속기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뉴 911 터보는 문짝 2개짜리 쿠페형과 지붕이 열리는 카브리올레 두 가지가 출시됐으며 가격은 쿠페 2억1140만원, 카브리올레는 2억2660만원부터 시작된다.
'3초 후면 눈앞에서 사라진다' 포르쉐 '뉴911 터보' 국내 출시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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