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블랙 프라이데이…연말 미국 소비 살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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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미국 소비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미국 경제 성장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살아나면 미국 경제는 탄력적인 회복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종단체인 전미소매연합회 조사결과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일요일까지 쇼핑을 하겠다는 미국인은 1억3400만명으로 지난해 1억2800만명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회측은 쇼핑하겠다는 사람을 증가한 점에 비춰볼때 이번 주말 판매액이 작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작년 추수감사절 연휴 소매 판매는 전년에 비해 1.01% 감소했었다.2006년과 2007년 추수감사절 연휴에는 소매 판매가 전년도에 비해 각각 6.1%,4.5% 증가했다.
명품 백화점인 바니스뉴욕의 케빈 다이슨 부사장은 “여전히 어려움은 있지만 리먼브러더스 파산 1년이 지나면서 분위기가 점차 바뀌고 있다”며 “올해 쇼핑 시즌 매출은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백화점 빈스 펠란 재무최고책임자는 “10월 매출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7% 증가했다”고 밝혔다.가격 대를 낮춘 명품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면서 30,40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백화점측의 설명이다.이와 관련,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49.5로 전달(48.7)에 비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비가 다소 회복될 기미를 보이면서 금융위기 이후 급등했던 저축률은 하락세로 돌아섰다.미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10월 중 미국 가구의 평균 저축률은 2.5%로 나타났다.작년 4분기 3.8%를 기록했던 저축률이 최근 들어 낮아지는 추세이다.경제 전문가들은 실업 증가로 소득이 정체된 가운데 소비가 살아나면 저축률이 계속 낮아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25일 업종단체인 전미소매연합회 조사결과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일요일까지 쇼핑을 하겠다는 미국인은 1억3400만명으로 지난해 1억2800만명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회측은 쇼핑하겠다는 사람을 증가한 점에 비춰볼때 이번 주말 판매액이 작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작년 추수감사절 연휴 소매 판매는 전년에 비해 1.01% 감소했었다.2006년과 2007년 추수감사절 연휴에는 소매 판매가 전년도에 비해 각각 6.1%,4.5% 증가했다.
명품 백화점인 바니스뉴욕의 케빈 다이슨 부사장은 “여전히 어려움은 있지만 리먼브러더스 파산 1년이 지나면서 분위기가 점차 바뀌고 있다”며 “올해 쇼핑 시즌 매출은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백화점 빈스 펠란 재무최고책임자는 “10월 매출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7% 증가했다”고 밝혔다.가격 대를 낮춘 명품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면서 30,40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백화점측의 설명이다.이와 관련,이날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49.5로 전달(48.7)에 비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비가 다소 회복될 기미를 보이면서 금융위기 이후 급등했던 저축률은 하락세로 돌아섰다.미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10월 중 미국 가구의 평균 저축률은 2.5%로 나타났다.작년 4분기 3.8%를 기록했던 저축률이 최근 들어 낮아지는 추세이다.경제 전문가들은 실업 증가로 소득이 정체된 가운데 소비가 살아나면 저축률이 계속 낮아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