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괴물'의 주인공 고아성이 5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고아성은 일본 미타 노리후사의 만화 '드래곤 사쿠라'를 원작(국내 번역본 '입시 최강전설: 꼴찌, 동경대가다!')으로 한 KBS의 새 월화드라마(제목 미정, 극본 윤경아·연출 유현기)에서 여주인공 김풀잎을 연기한다.

고아성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05년 MBC '떨리는 가슴' 이후 처음이다.

드라마는 삼류 고등학교인 '병문고'에서도 바닥을 기는 열등생들이 '최고 명문대 특별반'에 들어가 입시전쟁을 치러내면서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려낸다.

고아성이 맡은 주인공 '김풀잎'은 착하고 성실한 학생으로 작은 술집을 운영하는 엄마처럼 남자에게 휘둘리며 살지 않기 위해 공부는 열심히 하지만 공부하는 요령이 없어 성적이 전혀 오르지 않는 열등생.

그러던 중 병문고를 구하기 위해 등장한 강석호 선생(김수로 분)을 만나 명문대 특별입시반에 들어가며 새로운 인생을 살게된다.

또 고아성과 호흡을 맞추게 될 남자 주인공 황백현 역에 MBC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유승호가 캐스팅돼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마에는 두 사람 외에 김수로와 배두나, 지연과 이현우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드라마에는 극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명문대 입시 현장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을 잔문단으로 구성해 현실감을 더했다.

고아성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KBS 새 월화드라마는 오는 1월 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