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디오텍‥터치폰시장 커지며 매출·이익률 큰폭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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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위해 내달 2~3일 공모 청약을 받는 디오텍은 휴대폰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주력 제품으로는 필기 인식기술 기반 다국어 문자 입력 소프트웨어 '디오펜'과 모바일 교육을 위한 다국어 전자사전 소프트웨어 '디오딕' 등이 있다.
1999년 3월 설립된 이 회사는 70여개 언어 인식 엔진과 콘텐츠 압축 · 가공기술을 기반으로 삼성전자 LG전자 등 휴대폰 제조회사들과 아이리버 아이스테이션 등 IT단말기 업체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디오텍은 지난해부터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07년 각각 66억원,4억원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116억원,10억원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매출 66억원,영업이익 15억원을 거두며 수익성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호전은 터치폰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이 회사도 동반 성장세를 탄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오텍 측은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터치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4%에서 올해 10.0%로 높아진 뒤 내년에는 16.9%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터치폰의 약 60%가 필기인식 솔루션을 탑재하고 있어 향후 성장 전망이 밝다"고 주장했다.
또 "휴대폰의 사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휴대폰의 전자사전 탑재율은 아직 6%에 그쳐 초기 성장단계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삼성전자와 LG전자로 매출이 집중되고 있는 점이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두 회사로의 납품은 지난해 디오텍 전체 매출의 71%에 달한다.
디오텍은 오는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회사의 희망 공모가격은 1만~1만2000원(액면가 500원)이며,공모가격 밴드의 하단인 1만원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공모 규모는 70억원 선으로 예상된다. 디오텍은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의 대부분을 사옥 매입 비용과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공모주식수는 총 71만6000만주이며,이 가운데 50만1200주는 기관투자가에,14만3200주는 개인투자자에 각각 배정된다. 대표 주관회사는 한화증권이 맡았으며,투자자 한 사람당 1만4000주까지 청약신청을 받는다.
회사 최대주주는 도종인 대표이사로 28.13%를 보유하고 있다. 연구소를 총괄하는 이상규 전무도 12.77%를 보유한 주요주주다. 공모 후 최대주주와 우리사주 등 전체의 42.27% 지분이 보호예수된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1999년 3월 설립된 이 회사는 70여개 언어 인식 엔진과 콘텐츠 압축 · 가공기술을 기반으로 삼성전자 LG전자 등 휴대폰 제조회사들과 아이리버 아이스테이션 등 IT단말기 업체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디오텍은 지난해부터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07년 각각 66억원,4억원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116억원,10억원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매출 66억원,영업이익 15억원을 거두며 수익성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실적호전은 터치폰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이 회사도 동반 성장세를 탄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오텍 측은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터치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4%에서 올해 10.0%로 높아진 뒤 내년에는 16.9%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터치폰의 약 60%가 필기인식 솔루션을 탑재하고 있어 향후 성장 전망이 밝다"고 주장했다.
또 "휴대폰의 사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휴대폰의 전자사전 탑재율은 아직 6%에 그쳐 초기 성장단계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삼성전자와 LG전자로 매출이 집중되고 있는 점이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두 회사로의 납품은 지난해 디오텍 전체 매출의 71%에 달한다.
디오텍은 오는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회사의 희망 공모가격은 1만~1만2000원(액면가 500원)이며,공모가격 밴드의 하단인 1만원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공모 규모는 70억원 선으로 예상된다. 디오텍은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의 대부분을 사옥 매입 비용과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공모주식수는 총 71만6000만주이며,이 가운데 50만1200주는 기관투자가에,14만3200주는 개인투자자에 각각 배정된다. 대표 주관회사는 한화증권이 맡았으며,투자자 한 사람당 1만4000주까지 청약신청을 받는다.
회사 최대주주는 도종인 대표이사로 28.13%를 보유하고 있다. 연구소를 총괄하는 이상규 전무도 12.77%를 보유한 주요주주다. 공모 후 최대주주와 우리사주 등 전체의 42.27% 지분이 보호예수된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