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투자전략]"1500 하회 대비…관망세 대응 "-민상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5.02포인트(4.69%) 떨어진 1524.50으로 장을 마쳤다. 두바이발 악재 여파가 한꺼번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평균 코스피 시장 기준 하루 거래대금이 4조원대로 줄어들면서 외부충격에 더욱 취약한 수급구조가 형성됐다.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의 입지가 약해지며 한국 주식시장이 외국인 중심으로 회귀한 것도 외부 요인 취약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기업이익 모멘텀(상승요인) 둔화, 경기선행지수 하락에 대한 우려 등도 남아있다.

두바이발 악재로 인한 세계 금융시장 부담이 신흥시장으로 확대될지에 대한 부담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날 외국인이 하루 만에 2000억원대 매도 우위로 돌아선 것도 이를 방증한다.

투자심리 등을 고려하면 추가 하락 압력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아 코스피 지수의 1500선 하회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섣불리 저가 매수에 나설 시기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투매에 동참하기보다는 관망세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부 단기 반등이 나타날 경우 이를 이용해 주식비중을 줄이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민상일 이트레이드증권 투자전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