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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화, 한때 달러당 84엔대…"연말 75엔까지 오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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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자금, 달러·유로화 이탈 가속
    엔화 가치가 5일 연속 오르고 있다. 어느 수준까지 뛸까.

    전문가들은 연말에는 사상 최고치인 달러당 75엔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일본 주요 은행들의 올해 말 엔화 가치 전망을 종합한 결과 달러당 80~90엔대가 주류를 이뤘지만 일부 은행은 달러당 75엔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자금이 달러뿐 아니라 '두바이 위기'의 타격을 입은 유로화로부터도 이탈해 엔화로 급속히 이동할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일본 정부가 내수부양을 위해 엔고를 용인할 것이란 점도 엔화 강세 전망 배경이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의 우노 다이스케 수석 전략가는 "달러와 유로를 판 투자자들이 그나마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통화가 엔화인 데다 일본 정부도 내수 진작을 위해 외환시장 개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엔화 가치가 사상 최고치인 달러당 75엔까지 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 엔화의 사상 최고치는 1995년 4월 기록한 달러당 79.75엔이다.

    사사키 도오루 JP모건체이스은행 조사부장도 "연말까지 일시적으로 달러 가치가 반등하더라도 미국의 금융완화 정책 지속으로 인해 달러는 떨어질 것"이라며 "엔고가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출기업을 배려해 엔고에 부정적이던 자민당 정권도 지난 5년간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았다"며 "하물며 내수를 중시하는 민주당 정권이 엔고를 막겠다고 외환시장에 개입하겠느냐"고 반문했다. JP모건체이스는 연말까지 엔화가 최고 달러당 82엔을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가네히라 슈이치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 외환부 차장은 "엔화는 그동안 호주달러나 유로화에 비해 상승폭이 작았다"며 "때문에 국제금융시장에서 엔화 매입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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