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전문 회사인 현대모비스는 '드라이빙 사이언스(Driving Science)'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조직 체질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16개 제조공장 외에도 중국과 미국, 유럽, 인도 등지에 총 15개 해외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 글로벌 톱5의 자동차 부품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미래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2007년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중장기 혁신 비전을 선포해 2008년부터 전사적인 경영혁신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친환경 · 미래형 핵심부품 사업 중심 사업구조 고도화 △시장중심의 R&D(연구개발) 역량 강화 △가치 중심의 전략 경영 체계 구축 등 26대 혁신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2006년부터는 6시그마를 도입해 자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개선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이들이 맡은 영역은 제조 부문의 품질문제 개선, 사무간접 부문 등으로 분야가 방대하다.

지난해에는 6시그마 개별 개선 프로젝트의 일정 및 산출물 관리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해외법인 프로젝트 추진 및 외주부품 협력사 6시그마 상생 품질경영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또 글로벌 경영체계 강화 및 미래를 대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표이사 주관의 사회책임 위원회를 설립했다. 윤리적 · 법적 책임 준수,노사 간 및 협력사와의 상생 관계 구축,에너지 사용량 절감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 추진,글로벌 사회공헌 실천 등의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연료전지차의 핵심 부품 개발 등 차세대 친환경 기술 개발에 본격 투자함으로써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