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네고 출회로 상승폭 축소…1162.6원(+7.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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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발 쇼크에 급등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네고물량 출회로 상승폭을 줄이며 1160원대 초반으로 내려앉고 있다. 두바이월드 모라토리엄 선언 등의 여파로 유럽 증시가 3% 이상 폭락했으며 국내 증시 역시 2% 이상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7.3원이 상승한 1162.6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두바이정부의 국영회사인 두바월드의 채무 지불 유예 요청 소식에 밤사이 국제 금융시장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전날보다 9.7원이 급등한 1165원으로 출발했다.
개장직후 1168원까지 급등했던 환율은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1160원대 초반에서 제한적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해외 외환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에 엔화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엔 환율은 한 때 84엔대로 하락한 뒤 현재는 85엔대 중반 레벨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로 달러 환율은 1.50달러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33.06p(2.07%) 폭락한 1566.46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9.03p(1.91%) 급락한 464.7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766억원의 주식을 순매도, 환율 상승에 무게를 싣고 있다.
밤사이 열린 유럽 증시는 두바이 발(發) 충격에 휘청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최대 국영기업이 금융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사실상 모라토리엄(채무상환 유예)을 선언함에 따라 유럽 주식시장이 폭락 장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3.2% 급락해 240.09p로 장을 마감했다.
이런 하락세는 지난 4월 이래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3,18% 급락한 5194.13,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지수는 3.25% 빠진 5614.17,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3.41% 급락한 3679.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증권거래소 등 유럽의 대부분 주식시장도 3% 이상 하락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로 휴장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7.3원이 상승한 1162.6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두바이정부의 국영회사인 두바월드의 채무 지불 유예 요청 소식에 밤사이 국제 금융시장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전날보다 9.7원이 급등한 1165원으로 출발했다.
개장직후 1168원까지 급등했던 환율은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1160원대 초반에서 제한적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해외 외환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에 엔화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엔 환율은 한 때 84엔대로 하락한 뒤 현재는 85엔대 중반 레벨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로 달러 환율은 1.50달러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33.06p(2.07%) 폭락한 1566.46을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9.03p(1.91%) 급락한 464.7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766억원의 주식을 순매도, 환율 상승에 무게를 싣고 있다.
밤사이 열린 유럽 증시는 두바이 발(發) 충격에 휘청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최대 국영기업이 금융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사실상 모라토리엄(채무상환 유예)을 선언함에 따라 유럽 주식시장이 폭락 장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3.2% 급락해 240.09p로 장을 마감했다.
이런 하락세는 지난 4월 이래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3,18% 급락한 5194.13,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지수는 3.25% 빠진 5614.17,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3.41% 급락한 3679.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증권거래소 등 유럽의 대부분 주식시장도 3% 이상 하락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로 휴장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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