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의 목소리' 셰파드 99세에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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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동안 장내아나운서로 활동
반세기가 넘는 세월 '양키 스타디움의 목소리'로 활약한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 장내 아나운서 밥 셰파드(99)가 은퇴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아흔아홉 번째 생일을 지낸 뒤 양키스가 통산 27번째 월드시리즈 정상에 서는 모습을 지켜봤던 셰파드가 이제 후계자에게 마이크를 넘기기로 결정했다고 28일(한국시간) 전했다.
셰파드는 MLB.com과의 통화에서 "세월이 흘러 기력이 떨어졌다. 다시 복귀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1951년 4월17일 양키 스타디움 장내 마이크를 처음 잡은 셰파드는 2007년 지병으로 쉴 때까지 56년 동안 약 4500경기에 걸쳐 장내 마이크를 잡았다. 양키스의 포스트 시즌에는 121경기 연속 장내 진행을 맡았다.
조 디마지오부터 미키 맨틀,최근의 데릭 지터에 이르기까지 양키스를 빛내온 스타들의 이름이 모두 셰파드의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타고 구장에 울려퍼졌다.
셰파드는 "단지 세 시간에 끝나는 야구가 아니라 오랜 여행을 해왔다. 몇 차례 실수가 있었겠지만 대단한 여정을 펼쳐왔다"며 감회에 젖었다.
양키스는 셰파드의 업적을 기려 구장 내에 '셰파드 플레이스'라는 카페테리아를 지정하기로 했다. 양키스 유격수이자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지터는 셰파드의 목소리를 잊지 못해 자신을 소개할 때 녹음한 그의 육성을 틀고 있다.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아흔아홉 번째 생일을 지낸 뒤 양키스가 통산 27번째 월드시리즈 정상에 서는 모습을 지켜봤던 셰파드가 이제 후계자에게 마이크를 넘기기로 결정했다고 28일(한국시간) 전했다.
셰파드는 MLB.com과의 통화에서 "세월이 흘러 기력이 떨어졌다. 다시 복귀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1951년 4월17일 양키 스타디움 장내 마이크를 처음 잡은 셰파드는 2007년 지병으로 쉴 때까지 56년 동안 약 4500경기에 걸쳐 장내 마이크를 잡았다. 양키스의 포스트 시즌에는 121경기 연속 장내 진행을 맡았다.
조 디마지오부터 미키 맨틀,최근의 데릭 지터에 이르기까지 양키스를 빛내온 스타들의 이름이 모두 셰파드의 쩌렁쩌렁한 목소리를 타고 구장에 울려퍼졌다.
셰파드는 "단지 세 시간에 끝나는 야구가 아니라 오랜 여행을 해왔다. 몇 차례 실수가 있었겠지만 대단한 여정을 펼쳐왔다"며 감회에 젖었다.
양키스는 셰파드의 업적을 기려 구장 내에 '셰파드 플레이스'라는 카페테리아를 지정하기로 했다. 양키스 유격수이자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지터는 셰파드의 목소리를 잊지 못해 자신을 소개할 때 녹음한 그의 육성을 틀고 있다.
<연합뉴스>